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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저점…1100원선 깨졌다

역외 시장 달러 가치 하락, 韓-加 상성 통화스왑 체결 영향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11.16 12:36:35
[프라임경제] 포항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3일로 연기됐지만, 주식시장은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인 후 곧바로 회복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10원선 아래로 내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4일 장중 1102.2원을 기록한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75포인트(0.62%) 상승한 772.78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5.8원 내린 1106.5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개장 후 서서히 하락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락폭 확대에는 국내 경기 회복세와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하락폭이 더해진 모습도 관측됐다. 

실제,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전날 경북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한 것이다. 

또한, 지난 7일 연저점을 한 차례 찍은 이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던 환율이 마침내 바닥을 뚫은 것은 이는 한-캐나다 간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이 원화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한층 원화 가치를 강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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