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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사, '포항 지진' 신속 보도 앞장

실시간 현장중계 비롯 SNS 활용 현장감·신속성 확보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11.16 17:40:53

[프라임경제] 지난 15일 포항지역 강진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케이블방송사는 지진 현황 신속 보도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케이블방송업계에 따르면, 포항지역 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HCN경북방송은 포항지역의 지진 관련 피해현황을 스크롤 자막·방송특별편성·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속 중계했다.
 

15일 현대HCN 경북방송이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인 14시 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들에게 보낸 재난방송자막 화면. ⓒ 현대HCN


현대HCN은 지진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2시29분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2분여만인 오후 2시31분부터 포항을 포함한 전 권역의 가입자들에게 재난방송자막을 내보냈다.

특히 여진 불안에 떠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약 10분단위로 업데이트된 내용의 자막방송을 지속 송출했고, 오후 3시반부터는 재난방송을 특별편성해 지진피해 및 복구현황,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지역주민 현장 인터뷰 등 포항지역의 지진 관련 현황을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포항지역이 아닌 방송권역을 보유한 케이블방송사업자들도 재난상황 관련 각 지역별 이슈를 실시간 보도했다. 

CJ헬로는 지진 발생 당일 포항인근 23개 권역에 지진 재난방송을 편성·운영했고, 영남방송·부산방송·경남방송 3개 방송사 3원 입체 방송실시로 신속한 지진피해 현황을 전달했다. 

특히 신속성을 강화하고 현장감 넘치는 보도를 위해 전문가 패널과 시민 연결했고 페이스북·네이버TV 등 SNS도 활용했다.

티브로드는 15일 티브로드 전 방송사에서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팝업 자막과 뉴스속보·하단자막 송출 등을 신속하게 방송했다.

지진 발생 지역인 포항은 티브로드 방송권역이 아니라 포항과 관련된 자세한 소식이 아닌 티브로드 권역 내 지진 관련 소식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서울지역과 경기일부지역이 방송권역인 딜라이브는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지진발생 관련 정보와 여진대비 자막방송을 지역채널 및 DTV 전 채널(지상파·종편·보도·홈쇼핑 제외)을 통해 방송을 실시했다. 

이밖에 CMB는 전 계열사의 지역채널 자막방송을 통한 재난방송을 신속 실시했고, JCN 울산중앙방송은 포항과 인접한 울산지역 130여개 송출채널에 자막스크롤로 방송시작한 데 이어 저녁 메인뉴스시간에도 포항지역 지진상황 리포팅을 실시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5월 산불·7월 수해, 그리고 이번 포항 지진까지 올해 유례없던 재난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업자인 케이블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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