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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호조에 상승…유럽도↑

다우 0.8% 오른 2만3458.36…나스닥 6793.29로 사상 최고가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11.17 08:43:2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시스코와 월마트 등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하원의 세제법안 통과 또한 지수상승에 영향을 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및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7.08포인트(0.8%) 오른 2만345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코(5.2%), 월마트(10.9%)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02포인트(0.8%) 상승한 2585.64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1.8%%)과 필수소비재 업종(1.6%)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08포인트(1.3%) 뛰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793.29로 웃었다.

이날 하원은 세제법안을 찬성 227, 반대 205의 표결결과로 통과시켰다.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방안 등을 담은 세제법안은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동력 중 하나다. 그러나 하원과 상원 법안간 절충이 필요한데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연내 세제법안의 상원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9센트(0.3%) 떨어진 55.14달러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브렌트유 또한 배럴당 51센트(0.8%) 내려간 61.36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2일 이후 최저가로 내려갔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0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1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10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량도 90만배럴 늘었다. 주간 원유생산량도 하루 964만5000 배럴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내달렸다.

한편 유럽증시는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일제히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3564.80이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19% 뛴 7386.94, 독일의 DAX 30지수도 0.55% 오른 1만3047.22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5336.39로 0.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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