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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정연구원, 26주년 기념세미나 개최 "정부혁신 랩 활용 모색해야"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11.17 16:45:21

[프라임경제] 한국행정연구원이 17일 원내 대강당에서 '개원 26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미래행정과 사회혁신'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세미나에는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관계부처 공무원 및 교수,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사회혁신을 미래연구의 방향과 접목하고, 미래 행정혁신의 과제를 국민 관점에서 논의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세미나 개최 의의를 소개했다.

제1세션에서는 미래행정 환경변화에 따른 재정개혁, 정부인적자원관리, 거버넌스의 변화, 제2세션에서는 국민주도 행정혁신의 과제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조세현 한국행정연구원 박사는 선진국의 정부 혁신 랩 사례 분석을 통해 공공혁신을 위한 방법론을 제안하며 주목받았다.

한국행정연구원이 17일 원내 대강당에서 개원 26주년 기념세미나를 열었다. ⓒ 한국행정연구원

이미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혁신 랩(Government Innovation Lab)'을 도입하는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2002년부터 'MindLab'을 설립하며 정부 주도 행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MindLab은 산업기업재정부, 노동부, 교육부 등 3개 정부부처와 오덴스 市정부가 공동 설립했다. 디자인, 사회과학, 철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산재(産災) 처리과정에서 관료주의 타파, 창업지원서비스의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공기관과 협업에 의해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시민중심의 공공혁신을 이끄는데 기여한다.

조세현 박사는 "우리나라가 미래행정을 위한 공공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혁신 랩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니즈발굴과 공동창출차원을 넘어,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정부운영원리가 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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