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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단체협의회, 20일 'UN아동권리협약 아동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참여·교육 두 가지 주제로 구성…내년 최종 제출 예정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1.17 18:22:55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박동은)와 아동참여위원회(위원장 윤서희)는 '대한민국아동총회-UN아동권리협약 아동보고서 집필팀'과 함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는 20일 'UN아동권리협약 아동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1월20일은 UN아동권리협약이 UN총회에서 채택된 날로 올해 채택 28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UN아동권리협약 비준 국가며 모든 비준국은 5년에 한 번씩 협약 이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UN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해 심의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보고서에 대한 보충의견으로 민간단체와 아동(만 18세 미만)은 각각 민간보고서와 아동보고서(Children's report)를 제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아동총회-UN아동권리협약 아동보고서 집필팀'은 올해 제출되는 정부의 국가보고서를 보완하는 내용의 아동보고서를 제출하고자 '대한민국아동총회' 참여 아동들이 2012년 5월 자발적으로 집필팀을 꾸리고 첫 모임을 가졌다.

집필팀은 이후 만 5년간 사전활동, UN아동권리협약 학습, 작성 계획안 수립,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봉주)와의 양적연구 등의 과정을 거치며 보고서를 완성했다.

한국 아동의 '참여'와 '교육'이라는 두 가지 대주제로 작성된 보고서는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학칙 제·개정 △놀 권리 △선거권 연령 하향 △사교육 △학교 내 안전 △자유학기제 △학교 밖 아동 등 모두 8개 분야의 이슈에 대한 분석과 제안을 담고 있다.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은 "단순한 분석 수준을 넘어, 아동이 실제로 원하는 세상의 모습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했다"며 "또래 간 이뤄진 설문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아동 인권에 대한 아동과 성인 간의 시각차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UN아동권리협약 채택 28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아동의 4대 권리 중 참여권이 증진되는 것은 아동이 미래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필팀과 함께 양적연구를 수행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도 "아동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아동들의 정치·사회적 참여권이 더 보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2017년 한 해 동안 아동 주도의 참여권 실천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세상' 사업 일환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최종 완성된 아동들의 보고서는 올 연말 정부보고서가 완료된 이후 내년에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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