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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가전 시장도 홈퍼니싱 열풍…매년 10%↑

이마트 개점 24주년 기념 '인기 계절가전 모음전' 진행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11.19 11:32:19
[프라임경제] 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시장 역시 가전제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계절가전 시장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연간 10%에 육박하는 신장세를 기록하며 2023년 18조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인기 계절가전 모음전'을 진행한다. ⓒ 이마트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등 삶의 질에 무게를 두는 소비자가 증가할 뿐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휘게(HYGGE) 라이프 등 주거공간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가전 시장 역시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가 하절기 계절가전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유행에 민감하고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객수 구성비는 작년 9%에서 올해 17%로 훌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상품 매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날개 없는 선풍기'로 이름이 알려진 다이슨 선풍기는 일반 선풍기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발판 삼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 들어 다이슨 선풍기 매출신장률은 474.1%를 기록했다. 전체 선풍기 매출에서 다이슨 선풍기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작년 기준 1.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4%로 크게 늘었다.

이마트(139480)는 이를 토대로 인테리어용 계절가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해 올 10월 초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Mill 컨벡터히터·카본히터를 기획해 출시한 바 있다.
 
예상은 그대로 적중해 Mill 컨벡터히터와 카본히터는 10~11월 히터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 5위에 오르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마트는 본격적인 월동 준비 시즌이 찾아온 가운데 이마트는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인기 계절가전 모음전'을 열고 총 30여 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우수한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계절가전을 확대 기획해 행사카드 구매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1~2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러빙홈 석영관히터', 안전성을 더해 믿고 쓸 수 있는 '바인하우스 인체감지 순면 전기요' 등 20여 종의 난방가전도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30%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배성재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가전제품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하고 홈퍼니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나 시즌성을 띄는 계절가전의 경우 교체주기가 비교적 짧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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