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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심각' 단계 발령

농식품부, 농가 예찰, 이동통제 등 긴급조치 중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1.20 09:00:40

[프라임경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북 고창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H5N6형 고병원성 AI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정부는 20일 오전 10시 관계부처·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 AI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과 발생 상황 등에 관해 발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해 지난 17일 의사환축 발견 즉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전국적인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다.

현재 해당 농장에 사육 중인 육용오리 1만2300수는 살처분을 완료했다. 아울러 해당 농장 중심으로 10㎞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 예찰, 이동통제 등 긴급조치 중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발생에 따라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등 최고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모든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전국 가금농가·축산관련시설을 일제 소독한다.

AI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군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종사자는 7일간 이동할 수 없으며 발생 지역과 연접 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한 통제 초소를 전국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범정부 총력대응을 위해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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