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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한화케미칼, 주가 급락 과도…저평가 매력"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11.20 09:03:18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0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올해 태양광 상각전영업이익(EBTIDA) 추정치가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8.2%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2개월 간의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최근 한화케미칼 주가는 17일 3만3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 9월18일 종가인 3만8000원에 비해 20.2% 급락한 수준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세이프가드 불확실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모듈 가격 하락 지속에 따른 태양광 수익 저하 등 미국 태양광 우려가 커졌다"며 "업종 내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주가 급락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교보증권은 3분기 실적은 PVC(폴리염화비닐) 호조와 가성소다 가격 강세에 따라 전분기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3분기 한화케미칼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6.9%, 1.5% 줄었으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2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리테일 성수기에 진입하겠지만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708억원 감소한 14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교보증권 측 예측이다.

그러면서도 손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모듈 TOP 5 지위가 확고한데다 가성소다 가격의 구조적 강세가 지속되면서 차별적 실적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2018년 기준 PER(주가순수익비율)의 6.0배에 불가해 저평가 매력 부각이 높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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