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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 겨울 침구 때이른 특수

'불황기 소비패턴' 정착…난방비 절약 대체상품 수요 급증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17.11.20 09:09:48

[프라임경제] 본격적으로 추워진 날씨에 보온성이 뛰어난 겨울침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게다가 불황기 난방비용에 대한 부담도 이 같은 소비 분위기를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구스다운 이불을 살펴보고 있다. ⓒ 롯데백화점



2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8층 가정관 침구 상품군 판매율이 지난해에 비해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1.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침구류 매출 상승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 기인한다. 우선 봄철보다 가을·겨울철로 결혼 대기수요가 이동하면서 혼수를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롯데 대구점의 혼수·예단 침구 대표 브랜드인 닥스의 10월중 매출은 지난해보다 31% 이상 신장했다. 또한 불황기 난방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난방기기 대신 따뜻한 침구를 선호 하는 가운데 침구류 중에도 가격이 비싼 거위털 이불보다는 가격이 70%정도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이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 시기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침구 유명브랜드인 '세사'에서 기능성 침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정상 상품을 최대 30% 할인판매 하며 극세사 차렵이불, 구스다운, 거위털 이불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외에 소프라움, 쉐르단, 박홍근, 엘르파리 리눔아티카, 엘르파리 유명침구브랜드에서 브랜드별 20~50점 한정으로 겨울철 인기 품목을 최대 7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준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생활가전 플로어장은 "커진 일교차로 날씨가 추워지면 불황에 난방비용을 걱정하는 고객들의 침구류 선호현상으로 겨울이불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졌다"며 "겨울이불을 선택할 때 성능과 기능별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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