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루브리컨츠, 미쉐린 손잡고 중국 윤활유 시장 확대 가속

미쉐린 애프터마켓 1500개 매장 제품 4종 공급…자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20 09:55:04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20일 밝혔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600만배럴로 세계 2위 수준이며, 오는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2012년 상반기부터 중국 톈진 윤활유 공장에서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판매해왔다. 현재 중국 시장은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 매출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과 제휴를 맺고 중국 내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인 '타이어플러스'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지크'의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4종을 공급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변속기용 윤활유 시장에서 지크 제품 전반의 판매 확대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제품 등을 추가 납품하며, 서비스 점포와의 기술 지원, 인력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보다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SK루브리컨츠의 중국 상하이 현지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 SK이노베이션

아울러 자체적인 역량을 활용해 지난 8일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지크의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채널 확보에 나섰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를 홍보 및 판매하는 전문 매장으로, SK루브리컨츠는 홍차오 공항에서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는 주 도로에 위치한 입지 장점 및 세련된 매장 내부 디자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해당 매장을 통해 매달 약 3500리터 이상의 지크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재덕 SK루브리컨츠 중국RHQ장은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지크가 세계 최고의 윤활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윤활유 판매량 100만 배럴을 돌파해 중국 내 Top 5 진입을 목표로 지크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SK루브리컨츠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들 매장과 SNS를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