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완제품 소포장 김치 판매 급증…전년比 97%↑

1·2인 가구 증가 영향…편의성·가격 경쟁력 갖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11.20 09:59:43
[프라임경제] 1·2인 가구 증가로 김장철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기 보다는 완제품 김치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특히 소포장 김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티몬(대표 유한익)은 자사의 김치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김장철임에도 불구하고 완제품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특히 소용량 김치의 매출이 97%라는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티몬

티몬에서 판매하고 있는 완제품 포장김치 매출은 김장철에 접어드는 10월부터 11월19일까지를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25% 증가했다. 

이중 그램(g)단위로 판매하는 소포장 김치의 매출 성장률은 97%에 이를 정도로 높다. 소포장 김치를 중량별로 구분해 보면 400~500g제품이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100~200g이 35%, 100g이하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판매되는 김치 종류도 배추김치가 59%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총각김치(12%) △맛김치(6%) △묵은지(5%) △열무김치(4%) △파김치(4%) △갓김치(3%)등 다양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완제품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연령대는 40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34%, 50대 14%, 20대 13% 등의 순이다. 이 결과는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 먹는 세대인 40대도 이제는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기보다 사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완제품 포장 김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최근 농수산식품공사에서 발표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22만4160원, 대형마트기준 24만5340원이다. 반면 완제품 포장김치 20포기(약 50kg)를 구매할 경우 김장김치 대비 최대 32%이상 저렴하고 편하게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꺼번에 김치를 담아서 보관할 경우 김치가 쉬거나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먹을 만큼 조금씩 구매하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완제품 김치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완제품 포장김치가 제품 가격경쟁력과 신뢰도를 강화한 결과 김장을 하는 핵심연령대인 4050세대도 완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티몬은 김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김장재료와 절임배추, 포장김치 등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