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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다문화부부 5쌍 합동결혼식 열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7.11.20 15:25:10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 직영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승자 주민복지과장)는 지난 19일 태안읍 동문웨딩홀에서 한상기 군수와 이용희 군의장, 다문화가족, 내빈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태안군에서 군민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다문화부부 다섯 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 태안군청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다문화부부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됐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자녀가 있으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 등 자체 기준에 따라 매년 다문화부부를 선정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합동결혼식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태안지역 다문화부부는 올해 5쌍을 포함해 총 30쌍에 달한다.

김한국 태안문화원장의 주례와 최연봉 태안군다문화여성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태안읍·고남면·남면·근흥면·원북면에 각각 거주하는 다문화부부 5쌍이 지역 주민과 업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들의 도움 속에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했다.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들 다문화부부는 태안 군민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기쁜 마음으로 인생 제2막을 맞게 됐다.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결혼식을 올린 다섯 쌍의 주인공들이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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