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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남 순천서도 발견…이동중지 명령

방역체계 밖 철새 분변서 H5N6 확진, 경기지역 검출 항원 21일 결과 예정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11.20 19:46:56
[프라임경제] 전북 고창 육용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데 이어 전남 순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이 지난 17일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했다고 20일 밝혔다. 

H5N6형은 닭에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로 방역체계 바깥에 있는 철새에서도 확진됨에 따라 AI 확산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전북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가 전남 순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도 발견됐다. 사진은 20일 오후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 일대 방역작업 모습. ⓒ 뉴스1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보 '심각' 단계는 AI 방역대책본부를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하고, 모든 전국 지자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확진된 이날 새벽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천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의 경우 아직 고병원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가 이르면 21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외에 13∼15일 채취된 충남(아산·천안), 전북(군산) 등 3건의 경우 모두 저병원성(H5N2형 1건, H5N3형 2건) AI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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