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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인수합병 훈풍·통신주 강세 속 상승…유럽도↑

다우 0.3% 오른 2만3430.33…국제유가 0.8% 하락한 56.09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11.21 08:52:10

[프라임경제]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나란히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기업 간 인수합병 소식과 통신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09포인트(0.3%) 오른 2만343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IBM(1%)과 버라이즌(1.7%)이 상승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9포인트(0.1%) 뛴 2582.14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0.9%, 금융 0.5%, 산업 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는 0.4%, 0.3%씩 내려 낙폭이 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90.71로 7.92포인트(0.1%) 높게 날았다.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은 하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2%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기업인수합병 호재에 상승 출발한 후 횡보하다가 오름폭을 낮추며 장을 마무리했다. 시장은 주 후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기업 소식과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23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다음 날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이날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마벨(Marvell) 테크놀로지는 동일 업종 기업인 캐비엄(Cavium) 인수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3% 올랐다. 캐비엄의 주가도 11% 뛰었다. 인수 규모는 6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IBM과 버라이즌 주가 또한 1.4%, 2%씩 올라 다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델피오토모티브와 GM은 투자등급상향조정에 힘입어 각각 3.4%, 2.3%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원유감산합의 연장여부를 논의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들의 다음 주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6센트(0.8%) 내려간 56.09달러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0센트(0.8%) 밀린 62.22달러에 거래됐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30일 회의를 열고,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감산합의 연장을 통해 지난 5년간 평균수준으로 글로벌 원유재고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한편, 유럽증시는 독일의 정치 불안에도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9% 상승한 3561.41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2% 오른 7389.75, 독일의 DAX 30지수는 0.50% 상승한 1만3058.66이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40% 뛴5340.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 연립정부 구성 협상 결렬 여파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독일 연정 구성 협상 실패가 역내 경제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시장 심리가 개선되며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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