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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인돼 잠정 폐쇄

선제적 차단방역, 21일부터 폐쇄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7.11.21 09:19:09

순천만 습지에 방역소독이 한창이다. ⓒ 순천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지역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양성 확진되고, 철새도래지인 순천만습지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인 차단병역을 위해 21일부터 순천만습지를 잠정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20일 고병원 AI 바이러스(H5N6)가 최종 확인돼 환경부 야생조류 인플루엔자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탐방객 안전과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순천만습지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순천만습지 폐쇄에 따라 갈대숲 데크에서 용산전망대에 이르는 탐방로와 용산전망대로 진입하는 남도삼백리길 진입이 차단되고 순천만 에코피아 등 탐조선 운항도 전면 금지된다.

순천만습지 일원의 순천만자연생태관, 소리체험관 등 주요 전시시설 관람 제한과 함께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 대한 진입도 전면 통제된다. 또한 순천만 출입도로에 2개의 거점 및 소독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주요 철새 서식지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만습지의 방역과 차량통제, 탐방활동 제한은 탐방객의 안전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AI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출입통제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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