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소방청, 지진 대비 '특별합동조사반' 운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7.11.21 09:31:57

[프라임경제]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포항 북부지역 지진을 계기로 지진 발생 시 나타나는 화재 발생, 부착물 추락, 붕괴, 갇힘사고 등 피해 양상과 형태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소방기관 차원의 지진 대비 예방·대응을 구축하기 위해 '특별합동조사반'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지진 발생 시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4건은 전신주 2건, 분전반 1건, 난로 전도 1건이 발생하는 등이었으며 흔들림에 의한 전기적 스파크, 전도 등 특정시설의 일정한 화재 취약성을 보였다.

또한 지진 발생으로 약한 벽체가 붕괴되거나 건물에 부착된 낙하물 추락, 외부 벽체(타일) 탈락 관련 119신고도 많았으며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와 현관문이 열리지 않은 사고도 유난히 많았다.

특별합동조사반은 11월17일~29일까지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 패턴 및 양상, 구조신고 유형, 건축물 파손형태, 소방시설 작동여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 자료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수 환자발생에 따른 이송체계, 119신고전화 폭주에 따른 상황대응체계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지만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이번 합동특별조사반 운영은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보완해 육상 재난 책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