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영리NGO인 (사)비소나눔마을은 지난 18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서 미혼모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고 21일 알렸다. 서울시에 살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3가정에게 돌잔치를 무료로 진행해준 것.
'두리모에게 추억을 선물해두리'라는 주제로 전개됐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두리모라는 단어는 미혼모의 새 이름으로 '둥글다' '둘레' '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두리에 한자 어머니 모(母)자를 결합한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신조어다.
특별히 이날은 비소나눔마을 소속 청년봉사단인 청년비소미봉사단원들이 직접 돌잔치를 열어보고자 나눔마켓을 통한 수익금 기부와 행사 준비까지 직접 발로 뛰었다.
청년봉사팀장인 이홍기 단원은 "오늘 이 자리를 남들과 다른 돌잔치라고 생각하시기보다 남들보다 특별한 돌잔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리모 중 허수경씨는 "아버지가 아프셔서 첫째 돌잔치도 못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막내는 꼭 해주고 싶었는데 비소나눔마을과 청년비소미봉사단들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못했을텐데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행사는 매년 정기와 상시로 나눠 미혼모들에게 꾸준히 교육과 돌잔치로 비전과 소망을 나누고 있다. 참여하고 싶은 미혼맘들은 관할 서울시한부모지원센터 및 비소나눔마을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