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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선제적 방역에 총력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7.11.21 10:55:46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AI 등 반복되는 가축전염성질병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청정도시 사수를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에 나섰다.

AI 발생을 위해 서산시 방역차량이 철새도래지에서 소독하고 있는 모습. ⓒ 서산시청

전북 고창 농가에서 발견돼 20일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이며 기존보다 폐사율이 높고 전파 속도도 빨라 전국에 확산될 가능성 높다.

특히 서산 천수만에는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 둥지를 틀어 AI가 발생하면 어느 지역보다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 속에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청정서산 사수를 위한 AI의 철통방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21일까지 관련 농장, 차량, 작업장에 긴급히 문자를 보내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소규모 농가, 가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활동에도 힘쓰는 중이다.

또 우시장과 서산 5일장을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GPS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나서고 있다.

여기에 기존 철새도래지에서 2개소가 운영 중이던 방역초소를 예천동 우시장에도 설치하며 가금류 사육농가에 생석회 40톤과 소독약 3000kg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방역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AI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방역활동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농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예찰 및 소독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가축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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