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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3Q 특별항목 제외 EBITDA 3억4700만유로

전년比 35% "연이은 호실적…연간 목표 상향 조정"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21 11:54:36

[프라임경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이번 3분기 매출 24억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25.1%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3억4700만유로를 기록했다. 

랑세스 본사 전경. ⓒ 랑세스

랑세스 측 설명에 따르면 전 사업부문의 판매량 증가 및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 인수가 이번 호실적에 큰 역할을 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14.4%로 전년 동기 13.4%를 크게 상회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마진이 높은 특수화학 제품에 집중한 랑세스의 성장 전략과 신규 재편한 조직의 원활한 운영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세계 각 지역 및 모든 특수화학 제품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네덜란드에 소재한 윤활유 첨가제 생산설비 통합 등 일회성 비용이 생겨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5500만 유로에 머물렀으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 역시 1억600만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7.7% 대폭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랑세스는 올해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를 12억5000만~13억유로 사이로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랑세스의 역대 최고 실적은 지난 2012년 기록한 12억유로다.

한편, 랑세스는 벨기에 화학사인 솔베이의 미국 내 인계 화학제품 비즈니스를 인수하며 첨가제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랑세스가 인수 예정인 북미 지역 솔베이 공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위치한 6개 시설로, 현재 약 90명의 직원이 난연제 및 중간체 등 다양한 첨가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각종 규제 승인 절차를 걸쳐 다음 해 상반기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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