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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면·고금면 잇는 장보고대교 28일 개통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7.11.21 11:11:34
[프라임경제]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010년 12월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 일원을 연결하는 신지·고금 도로건설공사에 착공해 7년여의 공사기간 끝에 28일 '장보고대교'가 개통된다고 21일 알렸다.

완도 장보고대교 항공사진 촬영. ⓒ 완도군

이번에 개통되는 장보고대교는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와 고금면 상정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 사업비 963억원을 투입했다. H형 2주탑 강합성 사장교로 총연장 4.297km 중 교량구간은 1305m 왕복2차로며 주탑높이가 91.5m다. 또 해수면에서 교량상판까지 30m의 통과 높이를 유지해 500톤급 이하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보고대교는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상징성과 해양중심지의 관문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사장교의 H형 주탑 2개로 개방성을 확보했으며 야간에는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색채 연출로 가까운 완도항의 화려한 야간경관과 어울려 관광자원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2005년 완도·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 2007년 고금도·강진을 잇는 고금대교 개통에 이어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서 완도-강진 순환도로망이 연결됐다. 

완도군은 완도읍을 중심으로 5개 읍면이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고금도)와 함께 4개 교량으로 모두 연결된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장보고대교은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통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통합 등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군 주민들은 육지와 섬, 섬과 섬 지역을 육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완도권, 해남군, 강진군이 통합 생활권을 구축해 지역 간 연계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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