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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서 흥행몰이 '넥슨'

업계 최대 규모 부스 마련…다양성 앞세운 신규 게임 선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11.21 12:31:19
[프라임경제] '지스타 2017'은 게임이 주는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의 의미에 맞춰 참가기업들도 게임 자체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각종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넥슨(대표 박지원)은 B2C관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출시 예정작인 신작을 비롯해 e스포츠와 자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다. 또한 넥슨은 자사의 무기인 '다양성'을 앞세워 지스타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이끌었다. 지스타에서 넥슨 부스를 직접 찾았다. 

지난 13년간 지스타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17에서 처음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B2C관에서 300부스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현장을 달궜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NEXT LEVEL'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이에 다채로운 장르와 개성을 갖춘 시연 출품작 및 영상 출품작 등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다양한 게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가장 큰 시연부스 마련 

이에 넥슨은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시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총 300부스의 B2C 부스를 너비 90m, 높이 4m의 계단식 '게임 플레이 존'으로 구성하고 PC온라인 5종, 모바일 1종 등 시연 출품작 6종과 모바일 영상 출품작 3종 등 총 9종의 신작을 출품했다. 

넥슨이 공개한 게임 중 피온4에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 지스타 조직위

먼저 시연 출품작 중 PC온라인게임으로는 △피파온라인4(이하 피온4) △니드포스피드엣지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타이탄폴™ 온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온라인 축구게임 피온4는 개별 타이틀 시연대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100부스 규모에 PC 시연대 232대를 마련해 유저들을 맞았다. 다음 달 7일 정식 론칭을 앞둔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와 마지막 파이널 테스트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를 출시버전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공개했다. 

이어 넥슨과 개발사 스턴락 스튜디오가 한국 지역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둔 PC온라인 진지점령전(MOBA) '배틀라이트'와 지난 8월 실시한 테스트 버전에 신규 모드 하드 포인트 점령전이 더해진 온라인 슈팅게임(FPS) '타이탄폴™ 온라인'도 각각 72대, 60대의 시연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바일 단독 시연 출품작 멀티 히어로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히트'는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기기 118대를 준비했으며, 별도 이벤트 존을 설치하고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한 SNS 이벤트와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포토존 이벤트 등을 병행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출품작으로는 넥슨의 자체개발 모바일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블리치X 3종이 공개됐다. 부스 전면에 설치된 '미디어폴'을 통해 신규 영상이 처음 공개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넥슨 부스를 방문한 한 유저는 "B2C관 우측 한 면을 모두 차지할 정도로 크게 부스를 마련했는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역시 '넥슨'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넥슨에서 출품한 모든 게임을 다 체험하고 갈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현장 찾지 못한 유저 위해 넥슨표 신작 방송 송출

올해 넥슨 부스 양 측면에는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가 마련됐다. 먼저 부스 왼편에는 반반으로 나눠진 형태의 공간을, 오른편에는 원품 형태의 공간을 각각 준비했다. 

넥슨은 지스타 현장을 찾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넥슨의 현장을 알려주는 방송을 했다. ⓒ 지스타 조직위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과 현장에서 크리에이터가 방송을 제작 및 편집해 본인의 채널에 공유하는 두 가지 형태의 방송이 진행됐다. 

또 샌드박스 및 트위치와 협업을 실시, 실시간 대전과 깊이 있는 게임 리뷰 방송 등을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도 넥슨의 신규 타이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넥슨표 신작 방송에는 △빅헤드 △마스카 △초승달 △룩삼 △갓보기 △인간젤리 △야으 △따효니 △철면수심 △뉴리키 △아옳이 △뱅붕 △풍월량 △엑시스 △마이콜 △던 △이초홍 △똘똘똘이 △백설양 △기무기훈 △울산 큰고리&개노답 삼형제 △옥냥이 △플러리 △메리데이 △최케빈 △테드 △피파독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피파 온라인 유저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피온4'의 실시간 방송 제작 및 공유를 담당할 '스페셜인플루언서' 명단을 현장에서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스타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게임 축제인 만큼 넥슨의 게임을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유저들이 넥슨표 방송을 통해 넥슨의 게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첫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서 '맏형' 역할 톡톡

지난 2005년 1회부터 매년 지스타에 최대 규모로 참가해온 낵슨은 매해마다 색다른 콘셉트의 슬로건을 내걸고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이런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고 지스타 현장 안팎에서 활약을 펼치며 '맡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넥슨은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를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넥슨

지난 9월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맺고 '지스타 2017' 메인 스폰서 참가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게임산업과 지스타가 질적·양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했다. 

넥슨은 지스타 2017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다양성을 갖춘 라인업을 준비해 현장을 찾는 다양한 유저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켰다. 

이에 넥슨 부스는 지스타가 끝난 지난 19일까지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넥슨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에도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도 최대 규모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넥슨이 열심히 준비한 게임과 이벤트들을 마음껏 즐겼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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