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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화성 동탄 비롯, 서해안 따라 청약경쟁↑

올해 경기 청약경쟁률 상위 5위 중 4개가 서해안권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1.21 16:17:26

[프라임경제] 국내 도시 개발축이 서해안으로 옮겨가면서 인근 평택, 화성, 동탄 등 해당 지역의 아파트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서해안권은 지난해 말 개통한 수서~평택 간 SRT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에는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토지보상 난항 등으로 당초 개통 계획보다 9년 늦춰졌지만 개통 후에는 수도권 서남부를 이동하는 핵심노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2023년에는 신안산선이 개통될 예정인데 개통을 마치면 경기도 안산,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해안권은 이처럼 교통발달과 더불어 대규모 개발호재들도 예고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섰고, 평택 미군 기지도 올해 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는 방송·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콘텐츠 중심지를 꿈꾸는 '광명미디어아트밸리'를 본격 추진 중이다.

개발 호재가 봇물을 이루자 분양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3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1~5위 중 4위를 제외하고, 4개 단지가 서해안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에 ㈜신안이 공급하는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광역 조감도. ⓒ ㈜신안

해당 단지들 경쟁률을 살펴보면 제일건설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이 평균청약경쟁률 84대 1로 1위. 이어 평택고덕파라곤(49대 1), 고덕신도시자연&자이(28대 1)이 차지했고, 4위 성남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21대 1), 5위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17대 1)가 뒤를 이었다.

분양을 앞둔 신규 물량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이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일대에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단지에서 가깝고, 주변으로 LG디지털파크 및 진위2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은 전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내달에는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940가구, 오피스텔 757실 등 총 169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SRT동탄역을 비롯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내에 자리잡아 주거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이밖에 내년에도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 금강주택의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 안산 단원구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군자'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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