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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3대 지수, 기술주 급등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유럽도↑

다우 0.7% 오른 2만2590.83…국제유가 0.7% 상승한 56.83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11.22 08:37:09

[프라임경제]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기술주 급등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0.50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2만259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30개 구성종목 중 26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1.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89포인트(0.7%)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99.03으로 장을 끝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업종(1.2%)과 헬스케어(0.9%)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장중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862.48로 71.76포인트(1.1%) 뛰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862.48로 마감했다. 페이스북(1.8%), 아마존(1.2%), 넷플릭스(1.1%), 알파벳(1.5%)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올 들어만 16~28% 올랐다. 미국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고, 기업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까닭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등 친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의 10월 전미활동지수는 전월 0.36에서 0.65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경제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10월 기존주택판매도 전월대비 2.0% 증가한 549만가구로 집계됐다. 시장전망치는 540만가구였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상승했다.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발표를 기다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1센트(0.7%) 오른 56.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5센트(0.6%) 상승한 62.57달러로 장을 끝냈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다음주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22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2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독일의 정치 불안 충격을 극복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하락했던 주요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0% 상승한 3579.1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0% 오른 7411.34, 독일의 DAX 30지수도 0.80% 뛴 1만3167.5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0.48% 상승한 5366.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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