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모바일과 T커머스 중심의 뚜렷한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8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홈쇼핑 3분기 개별기준 취급고는 8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1억원, 314억원으로 8.8%, 3.4% 늘었다.
이에 대해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탈로그와 인터넷의 역성장에도 T커머스를 포함한 TV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취급고의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용, 건강식품 등 고수익성 방송상품의 매출 호조와 온라인몰인 'Hmall'의 수익성 개선, 효율적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4분기 역시 취급고 9669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간 전망치 또한 취급고 3조6319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소비 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주효했다"며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자체상표(PB)와 단독 상품 등 상품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은 종속법인 현대렌탈케어의 영업적자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 초기라 누적 계정수 증가가 관건인데, 향후 적자 폭 축소가 가능해 우려는 과도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