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전년比 매출 82%↑"

배춧값 하락 · 식자재 보관 · 높은 공간 활용 등으로 판매 늘어

[프라임경제] 배춧값이 11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김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 소비자들의 구매행렬에 따라 김치냉장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 생선, 과일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자재 보관이 가능한 스탠드형 제품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22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20일 기준) 뚜껑형 김치냉장고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반면, 스탠드형은 같은 기간 82% 상승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전체 김치냉장고 중 스탠드형 제품이 같은 기간 12% 상승한 7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수량에서도 스탠드형은 55%를 차지하며 뚜껑형 45%를 역전했다.

스탠드형 중에서는 3도어, 4도어 제품이 각각 같은 기간 74%,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떨어지면서 김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치냉장고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배춧값은 지난 10월 대비 58.8% 하락했다.

특히 스탠드형의 경우 김치냉장고를 고기, 생선, 과일 등 식자재 보관용도로 구매하는 소비자 증가로 수요가 증가했다.

박혜연 에누리 가격비교 가전 카테고리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맞벌이나 바쁜 일상으로 한번에 장을 보고 다양한 재료를 오래 신선하게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식자재 보관이 가능한 스탠드형, 4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제품들도 냉동, 감자/바나나 보관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2018년 신제품뿐만 아니라 김치냉장고에 대한 전기료 부담이 커지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은 1등급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들을 위해 2018년형 최신 제품을 모은 김치냉장고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누리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