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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파업 예고' 코스콤 "시스템 운영 문제 없다"

23일 임시 주총서 최종 통과되면 노조 총파업 돌입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11.22 11:13:48
[프라임경제]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은 노동조합 총파업에도 자본시장 시스템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일 코스콤은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장공모 절차가 부당하다며 22일부터 회사 내 모든 시스템 운영본부별 연차투쟁을 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23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이 결정되면 내달 1일부터 총파업 모드로 전환해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 1층에서 열린 노동조합 총회에서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에 업계에서는 코스콤 직원 700명 중 465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어 총파업 시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코스콤 측은 자본시장 시스템 안정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운영인력을 업무에 상시 투입해 시스템 안정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콤은 총 정원 700여 명 중 직책자를 포함한 최소 250여 명을 필수운영인력으로 구성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그간 이 정도 규모의 파업은 없었지만 시스템 문제가 생기면 결국 피해는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에 코스콤은 시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차투쟁에 돌입한 본부별 업무는 △자본시장 전체 주문체결 및 결제시스템 △자본시장 전체 증권망관리시스템 △자본시장 전체 재해복구센터 △자본시장 전체 정보분배시스템 △외자계 전체·소형증권사 원장 및 주문전달시스템 △전자인증시스템 △말레이시아·태국·아제르바이젠 등 해외 거래소시스템 △해외주문전달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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