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합성고무 사업 진출…엘라스토머 공장 준공식 개최

연 매출 5000억원 예상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23일 여수공장에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합작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다니엘 페라리 베르살리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및 베르살리스 관계자와 고객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여수에 위치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지난 2013년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가 50대 50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한 이래 약 26개월의 프로젝트 기간을 거쳐 SSBR 및 EPDM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상업생산을 위한 시운전 중에 있다.

상업생산 이후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연 매출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향후 생산되는 제품들은 최근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주로 타이어 등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0년간 축적된 최정상급의 공장 운영 노하우 및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및 유럽 전반에 걸쳐 올레핀 및 합성고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베르살리스는 합성고무 분야에 대한 특허 및 기술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