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승세' 경기 서북부, 12월 6500여 가구 분양

김포도시철도 개통 등 개발호재 많아…금호·GS·신동아 아파트

[프라임경제] 경기 서북부 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등에서 12월에만 65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2월 경기 서북부지역에 아파트 6개 단지 총 65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김포가 가장 많은 4개 단지 3847가구가 공급되며, 고양은 2개 단지 26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서북부는 택지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삼송지구, 지축지구 등 택지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고양에는 올해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가 개장됐고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개통예정) 및 신분당선 연장안까지 추진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 마곡지구까지 30분대로 접근 가능한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파주 운정신도시부터 서울역,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선이 이달 확정돼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김포한강신도시 인프라 조성 막바지

이에 부동산 시장도 점차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고양, 김포 모두 작년 대비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12월 경기 서북부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 ⓒ 각 사

특히 김포시는 미분양 물량이 2016년 1월 2696가구에서 현재 2017년 9월 기준 0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파주 3732가구→18가구 △고양 1068가구→463가구로 각각 3714가구, 605가구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신규분양시장도 덩달아 호조를 띠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김포 걸포 3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가구 모집에 2926명이 몰려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도 청약경쟁률 7.14대 1로 1순위에 마감, 5일 만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이 활발한 경기 서북부는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권 실수요자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및 GTX연장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는 만큼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 GTX연장선 개통 및 개발 확정

이에 12월 분양을 앞둔 신규물량 6500여 세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 김포시 양곡지구 B-2블록, D-1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로 총 87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2월 분양 예정된 금호건설의 '한강 금호어울림' 조감도. ⓒ 금호건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생활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우수한편이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신양초교와 신앙중학교를 비롯해 양곡숲유치원 및 신양초 병설유치원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단지와 인접한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6층, 26개 동, 전용 59~111㎡, 총 18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이 가깝고, 주변 김포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자유로 접근성이 좋다.

금성백조주택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Cc-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8~90㎡의 아파트 701가구와 84㎡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