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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산컨택센터 소통페스티벌' 상담사 소통의 장 열려

콜센터 종사자 노고 격려… 유공기업·우수 상담사 표창장 수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1.24 10:47:41
[프라임경제] 부산광역시 컨택센터협의회(회장 성승모)가 부산시와 함께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7 부산컨택센터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7 부산컨택센터 소통 워크숍'에서 컨택센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기업과 우수 상담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이뤄지고 있다. = 김상준 기자


이번 워크숍은 미래형 지식서비스산업인 컨택센터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 '소통 컨퍼런스'와 2부 '소통 페스티벌'로 나눠 전개했다. 

소통 컨퍼런스에서는 센터 회원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배수진 CJ텔레닉스 과장과 고도원 작가의 강연이 마련됐다.
배수진 CJ텔레닉스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객센터 차별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영국 BBC 선정, 20년 안에 대체될 수 있는 직업 1위로 텔레마케터가 꼽힌 것을 거론했다. 
 
배 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센터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걱정도 들었다"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실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에 있어 AI는 인간과 거의 경쟁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고객센터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현재 CJ텔레닉스는 △상담 전문성 확보 △심리·신체·조직 건강관리 △상담사의 사기진작 등 전문화된 소통과 공감서비스로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어서 고도원 작가는 '지금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면'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난날을 한 번 되돌아본다면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한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는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짚었다.

이어 "매일 작성하고 있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나를 힐링할 수 있게 했다"며 "단순한 반복이 아닌 매일 혼을 담는 반복은 에너지를 준다"고 덧붙였다.

고도원 작가는 지난 2001년 8월1일 '희망이란' 제목의 편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일 아침편지를 작성해 이메일과 앱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소통 워크숍은 1부 '소통 컨퍼런스'와 2부 '소통 페스티벌'로 나눠 진행됐으며, 부산지역 컨택센터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 김상준 기자


2부 소통페스티벌은 컨택센터 상담사, 업계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승모 부산광역시 컨택센터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부터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사 △컨택센터산업 발전 유공기업 및 우수 상담사에 대한 표창장 수여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펼쳐졌다.

성승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동남아 콜센터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콜센터 관리자나 상담사가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전문성이 높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상담사들도 콜센터의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전문성을 키우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에 있어 부산시 입장에서는 컨택센터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첨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컨택센터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겠지만, 서로 도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기를 희망한다"며 "부산시에서도 상담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지역에 컨택센터 주거점을 두고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서비스탑과 장기 재직 우수상담사 5명에게 시장표창을, 또 다른 우수상담사 9명에게는 컨택센터협의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마지막 순서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가수 박미경과 DJ KOO의 초청공연은 빠른 리듬의 곡으로 분위기를 띄워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행운권 추첨을 마무리 삼아 행사를 마쳤다.

한편 부산광역시 컨택센터협의회는 부산지역의 50여개 컨택센터 및 대학, 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부산지역 콜센터업계 관계자들의 상호정보 교류와 부산지역 콜센터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협의회체며, 2007년부터 매년 소통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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