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12월 회장 임기가 끝나는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후보에는 민간 출신과 관(官) 출신 모두 고려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생명보험협회(생보협회)는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진행한 뒤 후보 자격과 향후 일정 등 방향을 결정했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농협·동양생명 대표 및 한국보험학회장, 리스크관리학회장까지 모두 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다.
현재 협회 수장인 이수창 회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면서 관피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민간 보험사에서 데려온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손해보험협회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에 뽑히면서 생보협회 역시 관 출신의 인물도 고려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회추위는 현 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8일까지인 점을 감안해 이달 30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의견이 모이지 않을 경우 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