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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리 없는 연결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24 17:57:52

[프라임경제] 인류는 지난 수천년간 아날로그적 공간 구분에 익숙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가져오는 새로운 공간 개념에 대한 변화를 직시해야 할 때다. 이미 집은 일터일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 손쉽게 클라우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원하면 언제든 집에 있는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고 대신 장을 봐주기도 하면서 공간의 벽을 허무는 중이다.

최근 ICT분야에서 각광을 받는 새로운 트렌드는 바로 '캄 테크'다. '조용함'을 뜻하는 영어 단어 'calm'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게 존재하다가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는 ICT가 보조적 역할을 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 스며들어 보이지 않게 배려하는 형태로 전환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을 등장시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이 ICT 트렌드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 한스미디어

그런데 조용히 다가온 이 기술은 언젠가 지나가 버릴 유행으로 정의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심상치 않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ICT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21세기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거대한 변화의 폭풍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집 △학교 △일터 △자동차 △자연 다섯 가지로 나눠 그 속에서 만나게 될 ICT의 장면들을 살펴보고 그 속에 숨겨진 기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지나·민준홍·박운정·배현표 공동집필, 출판사 한스미디어. 가격은 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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