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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국내 최초 건설장비 경매행사 개최

중고장비 수요 높은 동남아 신흥국 공략…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27 09:13:25

[프라임경제]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지난 26일 충북 음성에서 국내 첫 중고 건설장비 경매행사인 '현대건설기계 옥션'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홍콩 △대만 △파키스탄 등 주요 신흥 8개국의 대형 딜러 100여명을 비롯해 약 1000명의 국내외 고객들이 참여했으며 현대건설기계 및 두산·볼보 등 주요 메이커의 중고장비 150여대가 모두 판매됐다.

지난 26일 현대건설기계 옥션에 출품된 장비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옥션을 통해 중고 건설장비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신차 구매 선순환 구조의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신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고장비의 수요도가 높은 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현대건설기계의 잠재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옥션을 통한 국내 장비의 신흥시장 수출로 국내 대리점들의 중고장비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키고 이를 신차 판매 증대로 연결시켜 국내 시장 1위 도약의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건설기계는 다음해부터 경매 횟수를 연 3회, 회당 판매대수는 300여대로 대폭 늘리는 등 옥션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다양한 고품질 제품의 옥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중고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만들고 신차 시장의 점유율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중고유통지원센터 설립과 국내 대리점 대형화 등 영업과 서비스망을 강화하고 사업체계를 과감히 개편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10%p 급성장한 36%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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