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세아베스틸, 월 수출판매 4만톤 최초 달성

해외 판매거점 확보 노력 · 고부가제품 개발 지속 결과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29 10:05:39

[프라임경제] 세아베스틸(001430)은 지난달 자동차용 제품 신규 고객 증가 및 미주 오일용 제품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월간 수출판매 4만톤을 최초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월간 수출판매 3만톤을 달성한 이후 4개월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국내 수요산업의 위축과 판매량 감소에 먼저 대비한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성공이라는 것이 세아베스틸 측 설명이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최근 전방산업의 불황 지속은 물론 거대 경쟁사의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등에 맞선 대비책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입지 강화를 위한 해외 거점 확보 및 본사 해외영업 조직 재정비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와 관련해 세아베스틸은 작년 3월 북미판매법인 SGI(SeAH Global Inc) 설립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및 미국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하며 선진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시에 인도·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는 등 2년 동안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 세계 생산 거점을 보유한 대형 고객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견고한 파트너십 및 상호신뢰에 기반한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을 확보 중인데, 그 결과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매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이번 수출 성장세가 해외 판매거점의 양적 판매뿐 아니라, 고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등 질적 성장을 병행한 것이 시너지를 이룬 것이라는 자평이다.

실제로 세아베스틸은 올해 독일·일본 등 해외 수요사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제품에 대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9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용 고부가제품을 더욱 주력 판매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수요산업 불황 및 여러 어려움에도 특수강시장 리딩기업으로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를 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수출 판매 50만톤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올해 지난해 대비 12만톤 증가한 36만톤의 수출판매량을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해에는 4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