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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 1만여 가구 쏟아져

분양가 상한제 적용…합리적인 가격 장점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1.30 11:30:36

[프라임경제] 12월 전국 분양물량이 3만9000여 가구에 육박하며 대규모 분양을 예고한 가운데 전체물량의 약 30%가 수도권 공공택지에 공급 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2528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항동지구 1개단지(337가구) △경기 김포 양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하남 감일지구, 시흥 장현지구에서 6개 단지(6888가구)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 김포 한강에서 5개 단지(5303가구) 등이 공급된다.

공공택지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 공사가 개발하는 택지로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과 주거시설이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신도시 및 미니신도시 등으로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는 공급물량이 한정돼 희소성이 높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기 때문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84대 1, 72대 1 등 청약경쟁률 고공행진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10곳 중 4곳이 공공택지지구 내 단지였다. 지난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A17블록에서 분양한 제일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7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서 분양한 '오금 공공주택지구2단지'도 92가구 모집(특별공급제외)에6701명이 몰려 72.84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는 전용면적 87.05㎡분양권(28층)이 지난달(10월) 4억1600만원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대비 66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김포한강호반베르디움2차'도 지난달 전용면적 84.46㎡ 분양권(12층)이 3억9787만원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 대비 약 3000여 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한강신도시 생활권에 공급하는 '한강 금호어울림' 조감도. ⓒ 금호건설

인근 공인중개사는 "수도권 공공택지는 서울과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신도시 인프라,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며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를 중심으로 약 3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 정도 웃돈이 더해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내달 중 대형건설사인 금호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이 공공택지지구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 양곡택지지구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8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이용 가능하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까운 편이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우수하다.

신양초교와 신양중학교를 비롯해 양곡숲유치원 및 신양초 병설유치원도 도보 이용 가능하며, 단지와 인접한 곳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연말 금호·현대·롯데 등 대형건설사 분양 예정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태영건설이 오는 12월 '하남 포웰시'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0층, 24개 동, 전용면적 73㎡~152㎡, 총 26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하남IC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2월 '동탄역롯데캐슬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940가구, 오피스텔은 757실로 구성된다.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2월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며,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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