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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대목' 수능 직후, 10대 알바 이력서 5배 증가

희망 알바 1위 '외식∙음료(69.7%)'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2.01 09:52:25
[프라임경제] 아르바이트 대목이라고 불리는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를 찾는 10대 알바 이력서가 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 후 일주일간 알바몬에 새롭게 등록된 10대 알바이력서가 5배 증가했다. ⓒ 알바몬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지난달 23일 수능 직후 일주일간 10대 구직자의 신규 아르바이트 이력서 등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수능 전날인 11월22일까지 알바몬에 새롭게 등록되는 10대 신규 이력서수는 일 평균 444건이었다. 포항 지진의 여파로 일주일 미뤄 치러진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을 기점 삼아 10대 알바 이력서가 빠르게 증가했다. 

수능 당일인 11월23일 새롭게 등록된 신규 이력서는 연간 일 평균 등록수의 2.3배인 1027건이었다. 이후 29일까지 일주일간 등록된 10대 신규 알바이력서 수는 총 1만5234건으로 일 평균 2176건의 이력서가 새롭게 등록됐다. 이는 수능 직전 연간 일 평균의 4.9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 따라 알바몬 신규 이력서 중 10대 이력서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2017년 1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일 평균 신규 이력서 3978건 중 10대 이력서 비중은 11.2%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능 후 일주일간 신규 이력서수 중 10대 비중은 37.8%로 26%p 이상 급증했다. 20~50대 이상에 이르는 기타 연령층의 신규 이력서가 연 평균 수준을 기록하는 동안 10대 이력서만 약 5배 늘어난 것.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알바몬 공개 이력서 17만3974건의 희망 알바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 알바 구직자가 가장 구직을 희망하는 아르바이트로는 '외식∙음료 아르바이트(69.7%)'가 꼽혔다. 2위는 '서비스 알바(41.1%)'가 차지했으며 △유통∙판매(33.6%) △문화∙여가∙생활(22.2%)의 순으로 집계됐다.
 
20대 알바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 역시 '외식∙음료'였지만, 선호 비중이 50.5%로 10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차순위는 △유통∙판매(37.3%) △서비스(33.1%) △문화∙여가∙생활(30.3%) 등의 순이었다. 30대는 △사무직(36.6%) △유통∙판매(31.6%)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40대 역시 △사무직(29.3%) △유통∙판매(29.0%) 등이었다. 50대 이상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는 '서비스(36.0%)'와 '유통∙판매(33.5%)'였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수능이 끝난 직후 아르바이트를 찾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10대 알바 이력서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바몬은 평창 동계알바, 스키장 알바, 관공서 알바 등 다양한 시즌 특수 채용관을 오픈하는 한편 연간 상설 운영하는 청소년 알바채용관을 통해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알바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 알바채용관에서는 청소년 근로기준법 등 알바의 상식을 제공하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약속한 공고만 따로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등 알바 초년생을 위한 안심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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