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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콘텐츠의 정석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02 11:48:13

[프라임경제] 한때 많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행위가 유행처럼 퍼진 적 있다. 유명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섣불리 따라하거나 바이럴 기법들을 너나없이 활용했다. 이렇게 노골적인 상업성을 드러낸 판에 박힌 콘텐츠들은 오히려 독자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클릭해서 열어볼까?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독자를 구독자로 만드는 콘텐츠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 걸까? 이 물음에 저자는 '개성'이라고 답한다. 뻔하지만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개성은 다른 콘텐츠를 봐야 할 이유를 모두 제칠 만큼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콘텐츠도 온라인에 업로드하자마자 사랑받기는 힘들다. 단 1초면 새롭게 올라온 콘텐츠에 금방 묻히기 마련이다. 이때 '조회수'나 '좋아요' 같은 숫자에 집착하다 보면 결국 시기와 유행에만 편승하는 콘텐츠만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

ⓒ 예문아카이브

저자는 "독자의 사랑을 받길 원한다면 꾸준히 만들고 올리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자가 구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꾸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기획법 역시 '크리에이터의 성실함'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 장근우는 레고를 활용한 '그 남자의 사회생활'로 2년만에 구독자 2만7000명,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이버 대표 포스트 연재 에디터가 됐다. 콘텐츠 하나로 인터뷰와 강연 및 스카우트의 꿈을 이룬 그는 현재 IT기업 콘텐츠 매니저이자 1인 크레에이터를 위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가격은 1만3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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