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보령머드축제 세계화, 뉴질랜드서 첫 결실

보령시 머드축제 운영 콘텐츠 전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7.12.05 17:43:39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5박7일의 일정으로 뉴질랜드 로토루아시를 방문해 제1회 뉴질랜드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고 5일 알렸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재단 관계자, 공연팀 등 모두 16명이 참가한 이번 방문단은 1일부터 3일까지 로토루아의 아라와파크에서 열린 머드토피아 개막식과 개막 축하 국악공연, 보령존 등을 살펴봤다.

뉴질랜드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교류 행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이 연설 하고 있다. ⓒ 보령시청

이번 머드토피아 축제에서는 머드 아레나와 게임, 머드 런과 같은 프로그램 진행과 머드 댄스장에서 춤을 추며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한 공연으로 펼쳐지는 등 뉴질랜드 자국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뉴질랜드 머드토피아는 2009년 중국 대련, 2015~2016년 스페인 라토마티나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열린 머드축제지만, 기존에는 단순히 쇼케이스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축제 노하우 전수와 양도시간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150년 동안 머드를 테라피와 트리트먼트를 위한 용도로 사용한 로로투아와 머드를 전 세계에 화장품 수출한 보령의 컬래버레이션 축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사진은 뉴질랜드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교류 및 행사 장면. ⓒ 보령시청

축제에 사용될 머드 파우더의 경우 연간 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지난 8월 뉴질랜드 로토루아 현지에서 시의회, 시민단체와 지역 여론의 반발 때문에 머드파우더 수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축제의 노하우와 교류관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에서 스티브 채드윅 로토루아 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보령머드축제에서 영감을 받았고 지난 7월 직접 머드축제장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머드로 지속될 양 도시가 상생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보령과 뉴질랜드 로토루아는 위치와 기후가 정반대지만, 지난해부터 머드축제를 통한 역사적인 만남으로 양국, 양도시간의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며 "세계 3번째이자, 남반구 최초 머드축제인 '머드토피아'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두 도시의 상생번영과 우리의 소중한 인연이 영원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