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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주식거래 재개 후 첫 수주 성공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총 3척…계약규모 4억8000만달러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07 12:09:17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FSRU 및 LNG운반선 각 1척씩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 4일에도 그리스 에어로스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의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8000만달러 규모다.

지난 6일(현지시각)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대우조선 관계자들이 선박 건조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특히 이번에 수주한 3척의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 및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의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1994년 첫 거래 이후 현재까지 총 98척의 선박을 대우조선에 발주하는 등 주요 고객사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선박 25척 중 9척(36%)을 발주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에어로스와의 이번 계약 역시 정성립 사장이 CEO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마지막 계약 이후 14년 만에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되는 것으로, 그리스 선주를 추가 확보해 고객군을 확대했다는 게 대우조선 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주식거래 재개 이후 첫 선박 수주"라며 "회사의 기술과 경쟁력으로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 들어 누적 25척(29억4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가량 증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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