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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원 인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선임

'전략사업·해외시장 공략' 조직개편 돋보여 "딥체인지 2.0 가속화"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07 14:44:39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7일 회사 및 5개 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전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신임 사장. ⓒ SK이노베이션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신규 임원 선임자는 25명, 승진자는 1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전략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 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겸직했던 SK에너지에 조경목 사장이 신임 CEO로 선임된 것이다. 조 사장은 지난 1986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재정팀으로 입사해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 전략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도 운영한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 산하 조직을 보강해 계열사들의 통합적인 글로벌 시장개발 및 사업기회 발굴을 총괄하게 했다.

또 신규 선임 임원 중 약 70% 이상을 글로벌 사업과 기술기반사업 분야에서 선임했으며,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집중적으로 선발했다. 이로써 신규 임원의 80%를 40대 임원으로 선임하면서 전체 임원의 30%까지 비율을 늘렸다.

이와 함께 여성인력 확충 정책 및 양성 평등 조직문화를 반영해 신규로 선임된 임원 중 차이리엔춘(蔡连春) SK이노베이션 중국담당 상무와 안옥경 SK에너지 물류경영실장(상무) 등 2명이 선임됐다.

특히 차이리엔춘 상무는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으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딥체인지 2.0' 추진을 향한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며 "현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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