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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계약 체결

총 3907억원 규모 "방산부문 물량 안정화…해외 수출 노력"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08 15:41:06

[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7일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3907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분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현대로템은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오는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번 2차 양산을 통해 차륜형장갑차의 생산기반과 물량이 안정화되면서 방산부문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계열화 차량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생산설비 및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지난해 9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으며, 오는 2019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차륜형장갑차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 및 기반설비가 추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사업 수주에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특히 이번 계약은 차륜형장갑차 해외 수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현대로템은 향후 이를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중동·동남아·중남미 등 차륜형장갑차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을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에 이어 2차 양산 물량까지 확보하면서 방산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적기 납품에 국방 전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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