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7일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3907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분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현대로템은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의 차륜형장갑차를 오는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차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2차 양산을 통해 차륜형장갑차의 생산기반과 물량이 안정화되면서 방산부문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계열화 차량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생산설비 및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지난해 9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으며, 오는 2019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차륜형장갑차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 및 기반설비가 추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사업 수주에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특히 이번 계약은 차륜형장갑차 해외 수출을 위한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현대로템은 향후 이를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중동·동남아·중남미 등 차륜형장갑차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을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에 이어 2차 양산 물량까지 확보하면서 방산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적기 납품에 국방 전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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