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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엘 봉사랑, 매년 연탄배달 '구슬땀'…"따스함 나눠 행복하다"

나의 땀은 이웃의 행복…"봉사 멈출 수 없어"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7.12.11 11:55:25
[프라임경제] 종합HR 인재서비스기업 제니엘(회장 박인주)의 사내봉사 동아리 '봉사랑(회장 정태훈)'이 지난 9일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까만 앞치마에 목장갑이 자연스러운 제니엘 봉사랑 회원 100여명이 서울 남태령에 위치한 전원마을에서 연탄배달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상준 기자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봉사랑 회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연탄 2500장과 쌀 6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올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해보다 연탄 300장과 쌀 20포대를 더 늘렸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연탄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스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봉사랑 회원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이 좁아 일일이 손으로 날라야 하는 남태령 전원마을이지만, 5년째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봉사랑 회원들은 황병종 제니엘 대표의 구령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연탄을 날랐다.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온정의 손길이 더해져 산처럼 쌓여 있던 연탄이 바닥을 드러내는 건 시간문제였다.= 김상준 기자


특히 관내 공무원과 주민자치회와도 유대관계가 끈끈해 어묵탕을 대접 받는 등 적극적인 환영을 받았다. 한 구청직원은 "타 봉사단체에 비해 인원도 많고, 연탄 나르는 움직임들이 매우 탁월하다"며 "내년엔 다른 관내 지역에도 봉사를 와줬으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매년 봉사랑을 이끌고 있는 정태훈 제니엘휴먼 대표는 "연탄봉사 갈 때 입은 옷이 까맣게 돼 돌아왔지만 기분은 너무 좋다"며 "내가 흘린 땀이 다른 사람의 행복이 된다는 생각에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엘 봉사랑은 11년째 정기적으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사회복지법인 누리홈을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데 이어 9월엔 양평에 위치한 벽계마당에서 고구마 캐기 행사로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제니엘은 1996년 1월 창립 이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HR 컨설팅, 교육 컨설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료·금융·제조·유통·물류·콜센터 등 토털 아웃소싱을 영위하는 종합인재고용서비스 회사로 10여개 관계사와 1만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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