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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운남동, 15년째 이웃사랑 실천

후원금품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7.12.11 15:25:19

제15회 광산구 운남동주민복지한마당 모습.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팔용)에서 뜻을 함께한 주민들이 15년째 이웃 사랑을 실천해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 있다. 

운남목련마을은 지난달 21일 사회배려계층(독거노인·어려운 이웃,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이어 7일 제15회 운남동주민복지한마당을 통해 사회단체, 후원자, 독지가 등이 보내준 후원금품을 모아서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날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공병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병우), 운남동통장단,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캠프지기,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8개 사회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은 성금 1288만원, 쌀 1500Kg, 라면, 후원품 578만원을 미래세대인 1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또 폐지 줍는 어르신 7명에게 방한복을 전달하고 아파트 관리비 체납 10세대의 관리비를 납부했다. 아울러 생필품을 구입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나눔 활동기간 동안 사회단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게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마지초등학교 학생들이 나눔 장터를 통해 모은 수익금 63만원을 내놓아 더욱 뜻깊은 나눔 행사가 됐다.

이날 주민복지한마당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마을활동가를 위로하면서 한해의 마을활동을 공유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공병철 운남동주민자치회장 "지난해에 비해 후원금품 많아진 것보다는 든든한 이웃이 31명으로 늘어난 것이 더 뜻깊다"며 "한 해 동안 운남 목련마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사람의 향기로 채워주신 마을활동가와 주민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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