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황병서 버림 받았다? 정부 "사실무근"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12 11:19:06

정부, 北황병서 출당·김원홍 수용소說 "확인된 바 없다"
北 실세 황병서 출당, 김원홍 수용소행..중앙일보 보도

황병서. ⓒ 사진 = 포털사이트 인물정보

[프라임경제] 황병서 숙청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12일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노동당에서 출당을 당하는 등 숙청 수준의 중징계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보위 얘기 이후 계속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국정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북한 관련 동향보고 간담회에서 "황병서와 김원홍을 비롯한 총정치국 소속 정치 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최룡해 주도로 당 조직 지도부가 당에 대한 불손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한 언론 매체는 대북소식통을 인용, 황병서가 당에서 출당되고 김원홍 총정치국 제1부국장이 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 대가로 80조원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보도 내용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지난달 북한 권력 핵심에서 밀려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철직('해임'의 북한식 표현) 조치에 이어 노동당에서 출당(黜黨) 당하는 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또 김원홍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주도의 총정치국 검열에서 돈을 받고 인사를 단행한 사실이 드러나 숙청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황병서 이미지 = 포털사이트 인물정보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