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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MMORPG '로열블러드' 마케팅 전략은?

게임빌·컴투스 크로스 프로모션 통해 알릴 것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12.12 15:57:03
[프라임경제] 게임빌(063080·대표 송병준)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개척을 위한 모바일 MMORPG를 11일 출시했다. 바로 '로열블러드'가 주인공. 

'로열블러드'는 100명 이상의 개발 역량이 있는 대규모 개발진이 2년 넘게 개발한 야심작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는 MMORPG' 배출을 목표 삼아 만든 게임이다. 

게임빌은 11일 글로벌 MMORPG 시장을 타깃으로 한 '로열블러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김경태 기자

이처럼 대규모 개발 인력이 투입된 게임답게 로열블러드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독일 '게임스컴 2017'에서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집중 조명됐다. 특히 발표자인 이규창 게임빌US 지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MMORPG'라는 주제로 로열블러드 제작 노하우를 소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로열블러드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자리 잡기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김동균 게임빌 본부장은 11일 로열블러드 쇼케이스에서 "MMORPG 장르 및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들을 반영해 글로벌 전역에서의 흥행을 노린다"며 "이미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주목받으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게임 재미 확실하면 성과 당연히 따라와

로열블러드는 다양한 국가에서 유저의 성향을 개발단계에서부터 적용한 게임이다. 일례로 수동 컨트롤 부분에서의 합리적인 효율성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적합한지. 그래픽 스타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여러 국가에 설립된 지사의 의견을 취합해 적극 반영했다. 

이 결과 기본적인 의견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게임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공통된 부분이었다. 때문에 글로벌 원빌드로 게임을 서비스하더라도 마케팅과 운영에 있어 국내에서 서비스하지만 현지에서 서비스하는 것처럼 최적화 서비스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한 만큼 글로벌 원빌드에 자신이 있다"며 "여러 국가 중 중국은 현재 특수상황인 만큼 쉽지 않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이 왔을 때를 대비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빌은 글로벌 MMORPG로 가장 먼저 준비를 했지만 경쟁사 대비 출시가 늦어진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총 500명이 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진영전은 로열블러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 게임빌

먼저 경쟁사 MMORPG와 달리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유저들이 게임을 지속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어 전투 중 캐릭터의 전투 콘셉트를 전투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태세 전환 시스템'과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됐다. 

또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과 최대 500명 규모의 대규모 길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길드 시스템을 갖췄다. 

송 부사장은 "게임 출시가 늦어진 만큼 게임성, 완성도, 콘텐츠 볼룸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하지만 이러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게임이 재미 확실하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해외 지사 통해 최고 서비스 노력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원빌드로 구축돼 있지만 서버는 각 현지에 맞는 서버를 이용한다. 이처럼 현지 서버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게임빌과 자회사인 컴투스(078340·대표 송병준)가 해외 지사가 잘 구축됐기 때문이다. 

로열블러드는 솔로잉, 멀티, 경쟁, 전쟁 콘텐츠로 각각 나뉘어져 있어 유저가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 즐기면 된다. ⓒ 게임빌

특히 지난 7일에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 법인 전역 통합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서로의 강점을 조화시켜 효율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해외법인 통합이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원빌드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송 부사장은 "서로의 장점을 적용해 효과적인 글로벌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규모의 경제를 내는 것"이라며 "양사의 모든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로열블러드가 전 세계에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로열블러드는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해외 지사에서 모두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며, 휴대폰 사양은 애플 아이폰 6S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는 옵션에 따라 조금 달라지지만 갤럭시 S4에서 원활하게 서비스된다. 

송 부사장은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지역도 있지만 100:100 테스트에서 모든 지역에서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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