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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청소년 오케스트라, 송년 음악연주회 개최

클래식 음악 관심 확산…재능기부 통해 지역사회 기여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15 18:31:17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가 15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송년음악회를 했다고 밝혔다.

충청지역 중·고등학생 60여명으로 이뤄진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 '운명 교향곡 1악장' △오페라 '쟈니 스키키' 등 정통 클래식 곡들을 연주했다. 아울러 앵콜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15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송년음악회 연주를 진행하고 있다. ⓒ 한화그룹

특히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리 1기 단원으로 현재 청주 관악 앙상블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규 학생의 오보에 협연은 공연의 의미를 더욱 더했다. 악기를 전혀 배워본 적 없던 이 학생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처음 오보에를 접한 후 경제적 이유로 음악 전공 선택을 고민했으나 한화그룹의 '꿈키움 레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됐다.

한화그룹은 꿈키움 레슨을 통해 3년 이상 단체 활동을 지속한 단원 중 음악으로 대학 진학을 하려는 학생을 선발해 정규 수업 외 추가적으로 1:1 레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정규 학생 외에도 △바이올린 △비올라 △호른 등 총 4명의 단원이 한화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 연주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하는 중"이라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함께 완성해 가는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공동체 인성교육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창단한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충남 천안의 현악기 그룹과 충북 청주의 관악기 그룹 등 총 6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며 연 70회 가량 파트별 수업 및 합주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양로원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재능나눔 공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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