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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선사 대상 친환경선박 설명회 개최

IMO 환경규제 강화로 LNG추진선 수요 증가…시장 선도할 것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18 09:51:18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대한해운 △H-Line해운 등 9개 국내 유수 선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LNG추진 벌크선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LNG추진선형은 18만톤급 및 25만톤급 대형 벌크선 디자인으로, 기존 선박보다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 이상씩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LNG추진 벌크선 조감도. ⓒ 현대중공업

최근 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만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선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SMM 해사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의 44%는 신규 발주 시 LNG추진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LNG추진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LNG추진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수의 LNG추진선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지난해 5만톤급 LNG추진 벌크선 1척을 수주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도 올해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유조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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