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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주요 고객사 대상 LNG 기술력 증명

독자 개발 설비 '솔리더스·맥티브' 시연회 개최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2.18 13:04:06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식 재기화 장치와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화물창 '솔리더스' 및 '맥티브'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글로벌 해운업계·에너지 관련사 및 해외 선급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실제 LNG를 사용해 성능을 입증한 재기화 장치와 실물크기 모형으로 제작한 화물창을 선보였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자체 개발 설비에 대한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 방식의 기화기가 적용된 재기화 장치는 초기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장치는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FSRU에 탑재돼 오는 2019년 발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대우조선이 해양수산부의 일부 지원과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는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이다. 독일 화학사인 바스프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친환경 고성능 단열재가 적용돼,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은 LNG의 수동 증발량을 제어할 수 있게 돼 LNG화물창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이날 함께 소개된 맥티브는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저장탱크로,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다. 이에 더해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고 제작비용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대우조선 측 설명이다.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부사장)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설비들을 주요 고객을 상대로 한 번에 시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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