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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39.9% "공무원 증원, 일자리 창출 방안 아냐"

56.2% '인력난 겪는 일부 계통 증원 찬성'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2.19 11:15:11
[프라임경제] 여야가 법정 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 협상을 극적 타결하고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17만4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밝힌 가운데, 정부는 우선 내년 중앙·지방직 공무원 3만명을 증원하기 위한 예산 400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공무원 수'에 관한 2030세대의 입장을 들어봤다.

인크루트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9%가 '공무원 증원이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 인크루트


먼저 이들에게 '워너비(Wanna-be)직업'이 무엇인지, 현실과 관계없이 선택하게 한 결과 '공무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4%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회사원 15.1% △사업가 9.8% △연예인 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실제 2030세대 10명 중 2명 이상은 '향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21.6%)', 24.8%는 '고민 중(잘 모르겠다)'인 것으로 응대했다.

하지만 상당수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에 대해 '전반적으로 필요 수량보다 많다(33.4%)'고 응답했다. '적절하다'거나 '필요 수량보다 적다'고 보는 입장은 각각 17.2%, 23.3%로 비교적 많지 않았다.

또한 '공무원 증원이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라는 명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39.9%가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중립'은 36.6%, '동의하는 편'은 23.4%였다.

이어 현 정부의 공무원 증원 기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도 과반수의 응답자가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부 계통에서만 증원을 찬성한다(56.2%)'고 답했으며 '전적으로 반대한다(16.3%)', '전적으로 찬성한다(8.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30세대에게 '현재 추진 중인 공무원 증원 정책'에 대해 평가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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