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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일제당 날개짓 본격화...이재현 회장 꿈은?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7.12.19 10:42:08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지분 20.1% 추가 확보…CJ건설과 합병
cj 제일제당, 사업 시너지 기대…공정거래법 리스크해소 효과

cj 제일제당. ⓒ 이미지 = 뉴스1

[프라임경제] cj 제일제당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 키우기에 본격 나섰기 때문.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한다. 또 CJ대한통운은 플랜트 및 물류건설 역량 내재화를 위해 CJ건설을 합병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19일 글로벌 신규 진출 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각 거점별로 차별화된 물류시스템 구축과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장 신설·증설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자재 등 원재료 조달, 플랜트 설비 운송, 제품 생산 이후의 유통∙판매 등 전후방 물류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

CJ건설은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거점 지역에서 부동산 매입, 설계 시공, 인허가 업무를 맡아 인프라 설계 및 시공시장에 신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중국에 냉동식품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룽칭물류'의 냉장물류망을 활용해 중국 대도시의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식품통합생산 클러스터를 구축 중인 베트남에서는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베트남 최대 민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의 전문물류역량을 결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이 올해 6월 인수한 브라질 농축대두단백(SPC) 제조회사인 '셀렉타'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역량을 활용, 물류비를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셀렉타'에 공급하는 물류 물량을 기반으로 중남미 곡물 물류 시장에 진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지분 확보로 개정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손∙자회사 보유 지분율 기준 상향 등 공정거래법 개정 이슈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의무 보유 지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손자회사의 공동지배를 불허하는 방안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cj 제일제당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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