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일자리委·행안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지자체·지방 공공기관 선정된 우수사례 15건 공유…정부 일자리 정책 이해도 제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2.19 12:07:25
#. 퇴직 후 귀농을 준비하던 신OO씨(59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도와 농작업을 하던 추억을 되살려 경남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면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기계 운전 교육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농한기인 겨울에는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를 정비하고, 농번기에는 농기계 작동이 힘에 부치는 어르신들을 도와 모내기 작업을 한다. 신OO 씨는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되면서도, 퇴직 후 소득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보람찬 노후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선정 우수사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이용섭)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자치단체 공무원 및 지방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그간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지역 일자리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개선에 대한 결의를 다진다.

이번 발표대회는 자치단체, 지방공공기관의 일자리 수범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공유·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일자리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방공공부문에 있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지방의 일자리정책 추진의지를 공고히 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15건은 자치단체의 자체심사와 외부 중앙심사위원회를 통한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의 심사과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거쳤다.

구체적으로는 3개 일자리정책 분야(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인프라 개선)의 시·도 주관 자체심사를 거쳐 112건을 선정해 주최기관(일자리위원회·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명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의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선정대상 32건을 발표심사 대상에 올렸다.

최종적으로 해당 기관들이 참석해 심사위원들에게 발표하는 형식의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15건을 선별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선정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대상 3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9건 등 총 15건이다. 

대상(대통령표창)으로는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프로젝트(경상남도) △청년드림사업(광주광역시) △장애노인을 통한 노노케어 사업(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등 3건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으로는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부산광역시)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 청년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사업(전라남도 순천시)△주4일 근무제 도입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경북테크노파크) 등 3건이 선정됐다.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는 △스타기업 100 육성기업(대구광역시)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 좋은일터 사업(대전광역시) △일자리 전환형(shift) 프로그램 운영(울산광역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경기도)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강원도)을 비롯해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충청남도) △청년완주 JUMP프로젝트(청년! 완주에서 놀고 먹고 살자!)(전라북도 완주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매칭 표준모델 개발(경상남도 김해시)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모델(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등 9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 자치단체 및 지방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통해 해당 사업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상금(총 19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앙심사위원회 위원장인 김명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이번에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서면심사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일자리 시책 발굴·추진에 있어 지역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례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지자체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발표대회는 지역의 일자리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들이 공유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으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고 말을 거들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오늘 행사가 지역의 우수 일자리 시책들이 전국에 확산·전파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일자리 우수사례들이 추진·전파되는데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와 관련한 우수사례들은 전국 자치단체 및 지방공공기관 등 각 기관에 전파돼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하고,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배포한다. 해당 내용은 e-북 등으로 별도 제작해 전국 자치단체 및 지방공공기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